DNA는 오직 자신의 복제에만 관심 있는 분자다.
DNA는 우리 같은 살아 있는 생명체를 자신의 생존기계로 만들어 이용함으로써 다음 세대로 전달될 가능성을 극대화 한다.
자연은 어미가 임신한 동안에 경험하는 환경이 새끼가 살아갈 환경과 동일하다고 가정한다.
그래서 아기를 바깥 세상에 대비시키기 위해 태어나기 전부터 새끼의 일부 유전자에 대해 활성의 수준을 미리 프로그래밍해놓는다.
이것을 태아 프로그래밍 혹은 출생전 프로그래밍이라 한다.
아빠의 식생활 습관 역시 정자의 후성유전적 프로그래밍을 통해 장차 태어날 아이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사람이 심각한 비만이 될 수 밖에 없는 유전적 성질을 타고날 수 있다는 증거가 늘어남에 따라 병적 비만이 도적적으로 맹비난을 해야 할 의지박약의 문제가 아니라 추가적인 과학적 연구가 필요한 하나의 질병임을 더 많은 사람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도파민은 기분을 좋게 만들어서 앞서 했던 행동을 다시 반복하고 싶게 만든다.
부정적 아동기 경험은 그저 피상적인 상처만을 남기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이것은 피해자의 DNA로 파고들어 유전 암호에 흉터를 남긴다.
우울증이 생물학에서 비롯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행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 자세라 믿고 있다.
...우리가 행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행복은 베이컨과 비슷하다. 너무 과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
역경은 인생엣서 피할 수 없는 부분이고, 어려운 상황에 따라오는 불쾌한 감정을 부정하면 도전에 필요한 생리적 도구를 박탈당한다.
우리의 기저선 기분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들에 의해 아주 어린 시절에 대부분 미리 결정된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기분의 변화에 대해서는 우리는 별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커플은 나, 키 체형, 성격이 비슷한 경향이 강하다. 인류학자들은 이를 '긍정적 동류교배' 라는 멋진 이름으로 부른다.
... 마음ㅣ 한 번 경정하고 나면 변화에 저응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뇌는 에너지를 아끼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첫인상이 정말로 중요하다)
문화적 차이와 성 고정관념도 학습과 수행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남성과 여성 사이에 수학 능력 차이는 사실상 존재 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수많은 연구가 있지만, 수학은 남자가 더 잘한다는 고정관념이 여전히 남아 있다.